설 연휴가 시작된 24일 오후 제주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으로 제주국제공항이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설날 연휴 기간 200만명 넘는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서 받은 ‘인천공항 설 연휴 기간 여객 예측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출발 승객 104만6647명, 도착 승객은 109만4454명으로 총 214만1101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약 21만4110명의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이용객(18만9815명)과 비교해 12.8% 증가한 수치다. 직전 연휴인 추석 연휴 이용객(20만4480명)과 비교해도 4.7% 늘어났다.
날짜별로는 25일 이용객이 22만7725명으로 가장 많고, 26일 22만7217명, 24일 22만4885명 등 순일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14개 지역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국내선 16만7793명, 국제선 5만9784명 등 총 22만7577명으로 전망됐다.
직전 연휴인 지난 추석(국내선 18만1038명·국제선 5만4673명) 대비 국내선 이용객은 7.3% 감소했지만, 국제선 이용객은 9.3% 증가한 수치다.
공항공사는 "다중 운집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전국공항 현장 근무 인원을 평시 대비 126명 증원해 추가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설 연휴 기간 인천공항을 찾는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공항 당국은 여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빈틈없는 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