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4만원' 김대호, 퇴사 이유 올림픽 중계 때문이었다…"할 수 있는 건 다 해" ('나혼산')

by 민들레 posted Feb 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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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텐아시아DB

아나운서 김대호가 퇴사한 이유를 밝혔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호장기' 김대호, 기안84, 이장우의 '대호네 2호점' 집들이 2탄이 풀코스로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호는 "나는 후회 없이 회사 생활을 열심히 했다. 나이가 마흔이 넘으니까 변화는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가 되든 안 되든 간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그는 "되게 고민을 많이 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퇴사를 한 번쯤 생각하지 않냐. 회사를 그만두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인생을 살아보고 싶은 고민을 했는데 너무나 고맙게도 그 계기가 생겼다. 뭔가 내 인생에 가장 좋은 타이밍은 아니더라도 내가 삶의 고삐를 잡아당길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구나. 내 인생이 재밌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심을 했다"며 퇴사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대호는 "회사 아나운서로 활동을 하면서 부채 의식을 많이 가지고 살았다. 파리 올림픽 중계를 마치고 회사에서 할 수 있는 건 다했다고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제 나이도 나이고 마지막으로 인생의 고삐를 잡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대로 운전대를 놓지 못하면 전기 자동차 타듯이 쭉 가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퇴사 이유로 가장 결정적이었던 것은 2024 파리 올림픽이었다고. 김대호는 "파리 올림픽 중계를 거치면서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마음이 편해지면서 최선을 다해 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이에 전현무 역시 "저도 KBS에서 '가요무대'를 빼고 다 나갔다. 그러니까 더 이상 할 게 없더라. 업그레이드하고 싶은데 한계가 있더라. 무슨 마음인지 이해가 간다"고 공감했다.

한편 김대호는 2011년 창사 5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된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김초롱·오승훈과 함께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여러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2023년에는 MBC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