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부과하면 미국 GDP 0.4%↓·근원 인플레 0.7%↑
[뉴욕(미국)=AP/뉴시스] 뉴욕 증권거래소에 걸린 골드만삭스 로고. 2022.07.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보편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한 가운데 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관세 부과가 "일시적 조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2일(현지 시간) 메모에서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관세 부과에 따른 잠재적인 경제 피해와 백악관이 이를 철회할 조건을 제시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관세가 일시적일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밝혔다.
이번 관세는 오는 4일 오전 0시1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멕시코와 캐나다가 불법이민과 펜타닐 등 마약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해 왔다. 그는 펜타닐 제조를 위한 원료를 중국이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들은 또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보편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 근원 인플레이션이 0.7% 상승하고, 미국 국내총생산(GDP)도 0.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