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박보검이 상대 배우의 나이와 관계 없이 어떤 배우와도 찰떡 같은 연인 호흡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동갑내기 아이유와, 앞서 드라마 '남자친구'에서는 띠동갑 연상 송혜교와, 영화 '원더랜드'를 통해서는 연하 수지와 커플 연기를 했다. 알콩달콩 사랑스러운 케미는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하는 대목이다.
'폭싹 속았수다' 포스터. / 사진제공=넷플릭스
오는 3월 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우직하고 헌신적인 소년 양관식(박보검 분)과 당차고 야무진 소녀 오애순(아이유 분)의 사랑 이야기. 1950년대 제주가 배경이며, 바닷가 작은 마을 출신인 두 사람의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포스터 속 체육복을 입은 박보검과 교복을 입은 아이유.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커플의 모습이 미소를 머금게 한다. 공개 한 달 전부터 이미 "이 조합 찬성", "박보검, 아이유라니 기대된다", "너네가 벌써 좋다" 등 둘의 연인 케미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친구' 스틸. / 사진제공=tvN
박보검은 12살 연상인 배우 송혜교와 연인 호흡을 맞출 때도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드라마 '남자친구'의 주인공이었다. '남자친구'는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송혜교 분)과 자유롭고 맑은 김진혁(박보검 분)의 로맨스. 극 중 차수현은 호텔 대표, 김진혁은 호텔 직원이었다.
평범하고 순수한 김진혁은 정치인의 딸, 재벌가 며느리로 짜인 인생을 살아온 차수현이 가진 마음의 벽을 허물어준다. 애틋하고 아련한 두 사람의 로맨스는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겨줬다. 극 중 두 사람은 쿠바에서 처음 만나는데, 쿠바의 이국적인 모습도 둘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배가했다.
'원더랜드' 스틸. /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박보검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원더랜드'를 1살 연하의 수지와 함께했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판타지. 박보검과 수지는 오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박보검은 사고로 오랜 시간 의식불명이었다가 깨어난 승무원 태주 역을 맡았다.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두 사람의 비주얼 합은 회자되고 있다. 당시 팬들이 나서서 '열애설'을 부추길 정도로 두 사람의 연인 연기가 달달했다. '원더랜드'의 또 다른 출연자 탕웨이도 "박보검, 수지 씨가 아름다운 커플이다"며 "중국 웨이보에서도 박보검-수지 커플 얘기가 매일 나온다. '저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계속 올라온다"고 전하기도 했다. 같은 유니폼을 입고 다정하게 볼을 맞대거나 팔짱을 낀 채 서로를 바라보는 영화 스틸은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한다.
영화 촬영 당시 연인 연기에 몰입하려 서로 사진을 많이 찍었다는 두 사람. 홍보 과정에서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에도 출연했는데, 커플룩까지 맞춰입고 함께 노래를 불렀다. 박보검도 수지도 자신들의 모습에 "예쁘더라"고 했다.
이처럼 박보검은 매 작품 상대 여배우와 달달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킨다. 진하거나 풋풋하거나, 어떤 분위기의 로맨스든 상대 여배우와 사랑스러운 케미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