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가 차가 없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에서는 MC 김성주, 안정환, 셰프 이연복, 김풍, 최강록 등과 배우 손석구, 현봉식이 등장했다.
이날 손석구는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고백하며 "혼자 식당에 가면 너무 쑥스러워서 손만 들고 있다. 너무 바쁘셔서 못 보면 가서 주문하다"고 밝혔다. 현봉식은 "같이 가면 형이 주문해 주신다"며 더한 모습을 보였다. 손석구는 "저도 해보고 싶은 말인데, 차마 떨어지지 않은 말이 '이모'다. 우리 가족이 아닌데, 처음에 너무 어색했다. 지금도 안 해본 것 같다"고 밝혔다. 권성준 셰프도 "저도 버스 하차벨을 못 눌렀다"고 털어놓았고, 손석구는 "완전 이해한다"고 크게 공감했다.
손석구와 현봉식은 드라마 '디피(D.P.)'에 출연하면서 가까워졌다고. 현봉식은 "제가 헌병 대장 역할이었다. 제가 명령을 내리기도 하고, 갈구기도 하고"라고 설명했다. 손석구는 "처음엔 좀 어색했다. 근데 저희가 4번 같이 작품을 해서 친해졌다. 연기하는 분들 사이에선 봉식이가 치트키"라면서 "어려운 신이면 봉식이에게 해결해달라 하면 신이 풀리는 경우가 많았다. '봉식이가 우릴 구해줄 거야'라고 했던 경우가 많다"고 폭풍 칭찬을 했다. 그러자 현봉식은 "좀만 더 하이소"라고 부추겨 웃음을 안겼다.
구교환, 손석구와 함께 사진을 찍은 현봉식. 실제론 현봉식이 막내고, 구교환이 맏형이라고. 김성주가 "정말 충격적인 사진이라고 댓글이 올라왔다"고 하자 손석구는 "근데 아까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다. 아까 '봉식아'라고 하면서 오해받는 거 아닌가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성주가 "야구 점퍼를 입으니까 그 나이로 보이긴 한다"라고 하자 현봉식은 "젊어 보이려고 입었다"고 고백했다.
SNS를 뒤흔든 두 번째 사진은 현봉식과 84 동갑 친구 모임. 이준혁, SG워너비 김용준, 세븐, 쌈디, 유연석과 함께 사진 찍은 현봉식. 김성주는 "혹시 스승의 날 아니냐"는 댓글을 읽어 웃음을 안겼다.
현봉식은 '현봉식적 사고'에 대해 설명했고, 김성주는 "(아이브 장원영의) 럭키비키를 제치기 직전이다"라며 "완전 럭키봉식이잖아"를 요구했다. 결국 현봉식은 "완전 럭키봉식이잖아"를 선보였지만, 이를 본 손석구는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본 것만으로도 메이크업을 다시 해야 할 정도로 땀이 나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고 손사래를 쳤다.
현봉식과 손석구 모두 술을 못 마신다고. 손석구는 "전 소주 한 잔 따르면 2시간 마신다. 입술만 적신다"라며 "전 차가 없어서 봉식이가 만나러 와준다. 택시 타고 다닌다. 5km 내 거리는 걸어 다닌다. 한남동에서 개포동도 걷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성주는 "스포츠카 타고 다닐 것 같은데"라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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