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학번 48세, 수능 본 아들 있다" 대전 살인 교사, 신상털이 일파만파

by 민들레 posted Feb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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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양 살해 여교사 온라인서 신상 공유
"남편은 강제 입원 안시키고 뭐했냐" 맹비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하늘(8)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 신상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늘 양 아버지 김 모 씨(38)가 밝힌 교사 A씨에 대한 신상 정보가 올라왔다.

전날 김 씨(38)는 건양대병원 응급실 앞에서 A씨에 대해 "가해자는 48세 여자분이다. 아들은 이번에 수능을 봤다고 한다. 그리고 2학년 3반의 담임이자 정교사"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누리꾼들은 온라인에서 "대전 교사는 교육대학교 95학번 출신 일반 교사다. 조현병 있다", "대전 ○○초 2학년 3반 담임 95학번 만 48세. 아들이 수능 봤다", "대전 살인 교사 자식 앞에 부끄럽지도 않나. 고딩 아들을 키운다는 엄마가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다니 경악스럽다" 등 글을 올리며 A 씨의 신상을 공유했다.

이외 사고가 발생한 초등학교 교사 명단과 교무실 전화번호를 올리며 신상털이에 나섰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년 차 교사로 알려진 A씨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6개월간 질병 휴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정신과 의사 소견서를 제출하며 같은 달 30일에 조기 복직했다.

복직 후에는 교과전담 교사로 근무했지만, 해당 학교가 방학 중인 관계로 실질적인 수업은 하지 않았다. 학교는 12월 말부터 방학에 들어가 지난 2월 2일 개학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남편은 강제 입원 안 시키고 뭐 했나", "남편도 문제다. 상황을 제일 잘 알고 있었을 텐데", "옆에서 복직하도록 놔둔 남편과 가족들은 도대체 뭘까", "가족도 방관자" 등 A씨 남편과 가족들을 맹비난했다.

동시에 "정신 질환 있는 교사들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강제로 휴직시키든가 교단을 떠나게 해야 한다", "의사도 진료 대충 본 것 아니냐. 소견서도 문제다. 대부분 '문제없죠?'라고 묻고 그냥 써준다", ", "환자가 나은 척하는 것도 구별 못 하면 왜 전문의가 된 거냐", "의사가 제대로 관찰하고 써준 거 맞나", "어떻게 조현병 환자가 6개월 만에 완치 판정받냐. 병원에서 허위로 써준 건 아닌지" 등 의사에게 책임을 묻기도 했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