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마지막 SNS 게시물 속 희미한 미소‥댓글창은 폐쇄

by 민들레 posted Feb 17,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김새론 소셜미디어

배우 고(故) 김새론이 향년 25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김새론은 2월 16일 오후 5시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 A씨가 심정지 상태의 김새론을 최초 발견해 신고했다. 사망 경위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새론의 비보는 그가 최근까지 활발히 근황을 전해온 데다 영화 '기타맨'으로 본업 복귀까지 앞두고 있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한다.

김새론은 지난 1월 2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HBD♥(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고(故)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2015년 웹드라마 '투 비 컨티뉴드' 촬영 당시 문빈과 찍은 다정한 사진을 공개했다.

피드에 게시한 것으로는 지난달 18일 게시한 얼굴 사진이 가장 마지막 게시물이 됐다. 사진 속 김새론은 검은색 옷을 입고 푸른빛의 조명 아래 희미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다. 여전히 아역 시절이 떠오르는 앳된 얼굴이 먹먹함을 안긴다. 소셜미디어 게시물 하단 댓글창은 모두 폐쇄된 상태다.

한편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해 2010년 영화 '아저씨'로 주목받은 뒤 '이웃사람' '도희야' '만신' '맨홀' '눈길' '동네사람들' 등 영화와 '내 마음이 들리니' '패션왕' '엄마가 뭐길래' '눈길' '여왕의 교실' '화려한 유혹' '마녀보감'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변압기, 가드레일 등 구조물을 들이받고 도주해 2천만 원 벌금형을 선고 받았고 이후에도 거짓 생활고 의혹, 아르바이트 위생 논란, 셀프 열애설 등으로 잡음을 일으켰다.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로 활동 재개를 시도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돌연 하차했고,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치고 복귀를 준비 중이었으나 그의 유작이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