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부동산은 성공의 증표다. 서울 한복판 노른자 땅에 세워진 ‘억’ 소리 나는 소유 부동산은 주식, 고가의 개런티 등으로 이룬 스타들의 남다른 부의 축적을 가늠케 한다. 서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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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사진=뉴시스 |
◆국민MC 유재석, 300억원 현금 ‘척’
20년 넘는 세월 동안 방송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민 MC 유재석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최고급 아파트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15년 넘게 이어온 전세살이를 끝낸 유재석은 86억6570만원을 들여 논현동 브라이튼 N40 등기를 마쳤다. 근저당권 설정이 없어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이튼 N40은 지하 4층, 지상 5~10층 5개 동, 148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총 140가구와 전용 171~248㎡의 펜트하우스 8가구로 구성됐다. 유재석이 매입한 전용면적 199㎡(60평) 주택형 펜트하우스는 방 4개와 화장실 3개, 거실·부엌 등을 갖추고 있으며 넓은 테라스를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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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매입한 브라이튼 N40 |
유재석은 앞서 2023년에는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면적 298.5㎡(90.3평) 토지와 토지면적 275.2㎡(83.2평) 빌라 건물을 각각 116억원, 82억원에 매입한 사실도 알려졌다. 총 198억원에 달하는 매입금액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했다. 모두 30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대금을 모두 현금으로 납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강도 세무조사가 이뤄졌지만 탈세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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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사진=CJ ENM 제공 |
◆지드래곤, 국내 최고 분양가 자존심
신곡 발표와 공연 등에서 맹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은 서울에 고가 아파트 3채를 보유 중이다. 특히 2023년에는 국내 최고 분양가로 화제를 모았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워너청담의 13층을 분양받았다. 분양가는 무려 150~1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꼭대기 층인 ‘슈퍼 펜트하우스’는 지난해 350억원에 분양된 바 있다. 전용면적 244.59㎡(74평형)의 단층 구조로 지하주차장과 별도로 리프트를 이용해 국내 최초 거실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스카이 개러지(Sky Garage)’가 도입된 초호화 건물이다. 일반 세대는 2대씩 거실에 주차가 가능하다. 옛 SM엔터테인먼트 사옥 부지에 세워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최고급 공동주택으로, 올해 12월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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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이 분양 받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워너청담. |
아울러 지드래곤은 또 다른 초고가 아파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와 한남동 나인원한남 펜트하우스를 보유하고 있다. 나인원한남 물건은 최대 300억원을 호가할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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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고우림 부부. 사진=김연아 SNS |
◆‘피겨여왕’ 김연아의 신혼집, 흑석동 고급빌라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김연아는 단순한 스포츠 선수가 아닌 국민적 영웅으로 평가받는다. 은퇴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피겨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김연아는 SNS를 통한 일상 공유도 언제나 화제다. 최근엔 배우자 고우림과의 신혼집 일상을 공개했는데, 식탁 너머 탁 트인 한강뷰가 눈길을 끌었다.
그곳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고급빌라 마크힐스다. 김연아가 2011년 12월 전용면적 244.59㎡(74평)형을 22억원에 매입했다. 서울 도심과 접근성이 좋고 한강·노들섬 조망이 가능하며 건물 보안이 철저해 연예인 및 정·재계 인사들의 주거 비율이 높다. 배우 현빈도 한동안 거주하다 2021년 40억원에 매매했으며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신혼집이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빅뱅 대성,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의 크리스탈 등이 거주하고 있다. 현 시세는 65~85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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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사진=뉴시스 |
◆권은비·김지원 등 건물주로 재테크
‘워터밤 여신’으로 대세에 등극한 가수 권은비는 지난해 24억원의 건물주가 됐다. 지난해 3월 서울 성동구 송정동 중랑천변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24억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의 단독주택으로, 대지면적 106㎡·연면적 192.45㎡ 규모다. 두 번의 걸그룹을 거쳐 솔로로 데뷔한 권은비는 연예계 데뷔 10년 만에 연예인 건물주 대열에 합류해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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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사진=뉴시스 |
지난해 ‘눈물의 여왕’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김지원은 60억원대 빌딩을 소유한 건물주라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021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산대로 이면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을 63억원에 매수했다. 현재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진 임차 업종을 그대로 유지해 임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이었던 4, 5층만 용도변경한 후 후 본인 사무실로 직접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에는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395만 달러(약 54억7154만원)에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베벌리힐스 대저택을 매입해 놀라움을 안겼다.
스포츠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