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혜윤 PD가 남편 신동엽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없이 털어놓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동엽신의 최최최측근이 말하는 모든 사건의 전말 (빚 100억, 슈퍼마켙, 결혼 반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선혜윤PD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선혜윤 PD는 신동엽이 7일 7음주를 할 만큼 애주가인 점에 대해 "몰랐다"고 전했다. 결혼하고 알게됐다는 선 PD는 신동엽이 방송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며 결혼하기 전에 알았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선PD는 "강아지가 같이 자니까 남편이 술 취해서 조용히 들어오면 모르는데 우당탕탕 들어온다"며 "우리 개가 놀라서 짖으면 심장이 단축되는 것 같다. 저도 야행성이니까 1시~2시까지 안자는데 너무 늦으면 자연스럽게 '미쳤어?'가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신혼때는 자기 이제 출발했다고 한다 근데 4시에 들어오는 거다. 부산에서 출발했냐고 했다. 나오려고 했는데 누가 붙잡아서 2차 가고 그랬겠죠. 싸우지는 않고 일방적으로 화를 내고 일방적으로 미안해 다신 안 그럴게라고 한다. 근데 단 한 번도 지켜지지가 않는다. 그러려니 해야죠"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내가 피해를 안 받았는데 저 사람이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온다고 뭐라고 하면 월권인 거고. 반대의 경우에 내가 꽐라가 돼서 회사도 못가고 그러면 남편이 뭐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내가 다음날 회사 멀쩡히 가는데 뭐라고 하면 화가 날 것 같다. 반대로"라고 덧붙였다. 케이윌은 이에 "현명한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신동엽의 100억 빚에 대해서는 "우리 남편이 빚이 100억이었다"라며 "사람이 갑자기 꼬챙이처럼 마르고 그런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신동엽이 사업에 투자했다가 100억 원의 빚을 지게 된 것.
선PD는 "그때는 내가 둘째 낳은 지도 얼마 안 되고 너무 어렸다. 사실 '빚이 10억이야' 이러면 뭐라 그랬을 거다. 너무 큰 금액이어서 와닿지 않았다"며 "안정적인 직장이 있으니까 내가 벌면 되더라. 긍정적이지 않고 계산을 다 했다. 가지고 있는 거 다 팔면 그 빚은 갚을 수 있을 거 같았다. 내가 월급을 받는 사람이고, 월급 받아서 네 식구 못 살지 않을 거다. 우리 남편도 놀지 않을 거니 다시 시작하면 될 거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빠. 걱정하지 마. 내가 벌면 돼' 그랬더니 우리 남편은 와이프가 나를 믿어준다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다. 나는 믿어주지 않았다. 그 사람을 믿은 게 아니다. 다시 제로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살 수 있을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전연인 이소라의 유튜브 채널에 신동엽이 나간 것에 대한 비화도 털어놨다. 그는 "내가 나가라고 했다. 왜냐면 너무 궁금한 거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 남편을 알기 전부터 나는 그분을 너무 좋아했다. 너무 멋진 여자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고등학생 때 슈퍼모델이 됐는데 너무 멋있는 거다. 한국에 없는 마스크 있지 않냐. 신입사원 때 남편 처음 알 때도 다시 만나면 안 되냐고, 두 분 너무 잘 어울리셨는데 너무 아쉽다고 그랬다. 저는 사실은 그 사람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저는 사실 소라 언니 팬이었지 그분의 팬은 아니었다"라며 솔직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래서 언니가 만났던 사람이라 좀 긍정적으로 봤던 거지 내가 좋아할 이유가 전혀 없는. 나는 모범생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재회를 봤냐는 물음에 선 PD는 "재밌게 봤다. 재밌게 봤는데 목걸이 얘기는 몰랐지 내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슈퍼마켓 이소라'에는 신동엽과 당시 여자친구던 이소라에게 3500만 원 목걸이를 사준 적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자녀들에게 신동엽과 이소라의 재회에 대해 설명했다는 선PD는 "미리 얘기했다. 왜냐면 아이들이 인터넷을 하기 시작하는 순간 검색해서 알게 되면 그거를 아이들이 팩트만 받아들이면 좋은데 아니니까 제가 미리 얘기했다. 그게 뭐 잘못한 것도 아니고"라며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