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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역할, 흑인 캐스팅 두고 찬반 논란 확산
해당 논란에 일론 머스크도 SNS 통해 비판

 

뮤지컬 영화 '위키드'에서 주인공인 초록 마녀 엘파바를 연기한 신시아 에리보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예수 역을 맡은 가운데 흑인 예수에 대한 반감이 일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에리보는 오는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볼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 예수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 작품은 1971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막을 올린 유명 극으로, 유다의 시선을 통해 예수의 십자가형 전 일주일을 재해석한 내용을 담았다.
 

뮤지컬 영화 '위키드'에서 주인공인 초록 마녀 엘파바를 연기한 신시아 에리보가 이번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예수 역을 맡는 가운데, 흑인 예수에 대한 반감이 일고 있다. AP·연합뉴스

뮤지컬 영화 '위키드'에서 주인공인 초록 마녀 엘파바를 연기한 신시아 에리보가 이번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예수 역을 맡는 가운데, 흑인 예수에 대한 반감이 일고 있다. AP·연합뉴스

에리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캐스팅 소식을 공유하며 "이번 여름은 좀 바쁠 뿐이다. 기다릴 수가 없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에리보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후 온라인상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예수 역에 흑인 여성을 캐스팅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주장과 함께 비판도 나온다.

예수에 에리보가 캐스팅되자 유명 인사도 저마다의 의견을 내놓았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에 "다른 종교에 이런 짓을 한다고 상상해보라"라는 글을 남기며 한쪽 눈썹을 치켜올린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호주의 정치인인 랄프 바베트도 "신성 모독"이라고 비판하며 "이것은 창의성에 대한 것이 아니라 기독교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며, 우리의 신앙과 전통에 대한 고의적인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신성한 것을 조롱하며, 아무런 결과도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선 "예수를 백인 남성만 하라는 법 있나", "시대가 어느 땐데 이런 게 논란이 되나" 등 에리보를 지지하는 반응도 나왔다.

앞서 해당 뮤지컬에서는 백인이 아닌 배우가 예수 역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NBC는 부활절을 맞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라이브인 콘서트'를 방영했는데, 당시 흑인 아티스트인 존 레전드가 예수 역을 맡았다. 또 동성애자로 알려진 아티스트 데클런 베넷도 이 극에서 예수를 연기한 적 있다.
 

미국 등에서는 백인의 역할을 흑인이 하는 것을 두고 찬반 논란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 2023년 실사화 영화로 개봉한 '인어공주'는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주연을 맡았으나 원작과 어울리지 않는 인어공주의 이미

미국 등에서는 백인의 역할을 흑인이 하는 것을 두고 찬반 논란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 2023년 실사화 영화로 개봉한 '인어공주'는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주연을 맡았으나 원작과 어울리지 않는 인어공주의 이미지와 더불어 공주임에도 객관적으로 예쁘지 않다는 논란이 일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PA·연합뉴스

한편, 미국 등에서는 백인의 역할을 흑인이 하는 것을 두고 찬반 논란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개봉을 앞둔 백설공주 실사 영화 또한 흰 피부와 아름다운 외모로 설정됐던 원작과 다른 콘셉트로 제작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가 백설공주의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비판이 지속해서 나온다. 일각선 악역인 왕비 역할을 맡은 갤 가돗과 지글러의 외모 비교까지 나온다. 이 가운데, 지난 2023년 실사화 영화로 개봉한 '인어공주'는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주연을 맡았으나 원작과 어울리지 않는 인어공주의 이미지와 더불어 공주임에도 객관적으로 예쁘지 않다는 논란이 일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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