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결혼 후 득남한 ‘오픈AI’ 샘 올트먼…“이같은 사랑은 처음 느껴”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와 그의 배우자 올리버 멀헤린 <사진 출처=X>

 

챗GPT를 만드는 미국의 대표적인 AI 기업의 샘 올트먼 CEO가 자신이 아빠가 됐음을 알렸다.

올트먼 CEO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작은 아이야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신생아가 태어났음을 알렸다. 해당 글에는 신생아의 작은 손이 어른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 첨부됐다.

그는 “이 아이는 일찍 세상에 나와서 집중케어실에 좀더 머물러야한다”면서 “작은 거품(보호시설)에 있는 것이 아주 좋다”라고 적었다. 그는 ‘he’라는 단어를 통해 아이가 남성임을 알렸다. 무엇보다 올트먼 CEO는 “이런 사랑은 처음 느껴봤다(I have never felt such love)”면서 부모가 된 감격을 전했다.

샘 올트먼은 올리버 물헤린이라는 남성과 지난해 결혼했다. 두 사람 모두 남성인만큼 대리모를 통해 출산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그가 실제로 대리모를 고용했는지 아니면 입양 등 다른 방식을 통해서 아이를 갖게되었는지에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샘 올트먼은 자신이 게이임을 일찍부터 밝혔으며 2023년 백악관 만찬에 결혼 전인 물헤린을 파트너로 대동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는 결혼을 해서 기쁘며 좋은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샘 올트먼은 2015년 일론 머스크와 오픈AI를 공동창업했다. 2019년 오픈AI CEO를 맡은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투자를 유치하고 거대언어모델(LLM)인 GPT를 개발하는 등 AI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오픈AI는 현재 기업가치 1570억 달러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다음으로 높은 기업가치의 비상장기업이 됐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