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완 해협서 예고 없이 사격훈련…대만 "무모한 도발"

by 민들레 posted Feb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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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남서 해안 74㎞ 지점서 대규모 합동 훈련

 

2022년 8월 중국군이 대만 해협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2022년 8월 중국군이 대만 해협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대만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중국군이 사전 예고 없이 영토 남서쪽 해안에 사격 훈련 구역을 설정했다며 이를 "무모하고 도발적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9시를 앞두고 중국군 군용기 32대와 중국군 함정이 타이완 해협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대만 국방부는 성명에서 "중국군은 훈련 과정에서 사전 경고 없이 대만 섬 남서쪽 해안가에서 40해리(74㎞) 떨어진 지점에 훈련 구역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명백한 국제 관례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국제 항공 및 해상 교통 안전을 위협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며 "대만군은 이에 대응해 감시 활동을 강화했다"고 알렸다.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