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대륙. ⓒ곽혜미 기자
대만 배우 왕대륙이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4일(현지시각) 대만 언론에 따르면, 왕대륙은 지난 해 택시 운전자 폭행을 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왕대륙은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운전기사에게 차가 형편없다고 불만을 토로했으며, 이후 지인을 시켜 운전자를 심하게 폭행했다.
해당 사실은 왕대륙의 병역 기피 사건을 조사하던 중 뒤늦게 밝혀진 것.
한편 왕대륙은 병역 기피 혐의로도 체포된 바 있다. 그는 전문 조직을 찾아가 1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4400만원)를 지불한 후 심장 질환이 있는 것처럼 꾸며,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된 왕대륙은 관할 지검의 조사를 받은 후 15만 대만 달러(약 659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고, 해당 사건과 연루된 브로커 3명은 구속됐다.
또 오는 3월 13일 군에 입대할 예정이었다.
1991년생인 왕대륙은 2008년 대만 드라마 '벽력MIT'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영화 '나의 소녀시대',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등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왕대륙은 내한을 통해 국내 팬들과도 만났으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승리와의 친분이 드러나 뭇매를 맞기도 했다. 당시 그는 "승리와는 평범한 친구사이"라며 "부도덕한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