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연애는 안 하는데, 육체적으로 할 건 다 하는 사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공식 연애는 하지 않아도 육체적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커플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만나는 여자와 할 건 다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사귀지 않는다"고 조언을 구하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남자는 "사교 모임에서 활동하다 서로 호감을 갖게 돼 자연스레 만나게 됐다"면서도 "그녀와 만난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고, 노는 성향과 체력이 잘 맞는다"고 소개했다.

또 "그녀와 육체적 관계 이상으로 교감도 많이 하고 서로 많이 좋아하는 사이다. 공식적으로 연애를 하고 싶지만 썸녀는 공식적 연애를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서장훈이 그 이유를 묻자, 사연자는 "활동적이고 사교성이 좋은 성향의 썸녀를 못마땅해했던 그녀의 전남친이 구속이 심했던 탓에 지금까지 썸녀가 비공식 연애를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낯선 남성과 썸녀가 스킨십해도 관여할 수 없다", "썸녀가 갑자기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고 떠나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둘 사이를 정리했다.

사연자는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불편한 심경을 표현했다.

그러나 사연자는 "썸녀와 만나는 동안 다른 여자랑 데이트한 적 없다"면서 "썸녀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 건 확실하다. 생일 선물, 기념일까지 모두 챙기는 사이다. 썸녀는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하냐"라는 물음에 사연자는 "서로 하는 사이"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어이없어하며 "뭐야 그게 도대체"라고 말했고, 이수근도 "뭔 소릴 하는 거야"라고 정색했다.

"사귀는 것 빼고 다 한다"는 사연자의 이야기에 서장훈은 상황 정리에 들어갔다.

서장훈은 "이런 상황이면 어차피 결혼 못 한다, 실제 연인 사이에서도 정성과 애정을 많이 쏟을수록 돌아오는 건 더 큰 후폭풍이다. 너무 애달파하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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