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제작 tvN '눈물의 여왕' 두 남자 배우가 나란히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화제의 드라마 tvN '눈물의 여왕' 주역 김수현과 박성훈이 논란에 휩싸였다. 극중 김수현은 남자주인공 백현우 역을, 박성훈은 윤은성 역을 맡아 큰 비중을 차지했기에 드라마 팬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었다.
故김새론 유족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당시 김수현 소속사로부터 7억 배상금을 요구받아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배우와 관련하여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런 가운데 11일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입을 맞춘 스킨십 사진과 함께, 생전 나눈 문자가 추가 폭로되며 파장은 더욱 거세졌다. 해당 문자에서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7억을 차근차근 갚겠다며 시간을 달라고 호소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특히나 미성년자와의 교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해외에서 김수현의 여론이 더욱 싸늘하다. '눈물의 여왕'이 김수현의 한류 인기를 타고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에 더욱 후폭풍이 거세졌다.
그런가 하면 앞서 배우 박성훈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콘셉트로 한 일본 AV 표지 사진을 게재했다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빠르게 삭제됐지만 온라인 상에 빠르게 확산되며 차기작인 tvN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하는 후폭풍을 맞았다.
이와 관련 박성훈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던 중 실수로 업로드했다"며 반성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성훈은 지난 1월 열린 '오징어 게임 시즌2' 인터뷰에서 "먼저 최근에 저의 크나큰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성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CJ ENM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제작진과 박성훈 배우 측은 많은 논의 끝에 이번 작품을 함께 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눈물의 여왕' 출연 배우들의 잇따른 논란에 드라마 팬들은 "이제 복습 못하겠네", "김지원만 남았다", "좋아하는 드라마인데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