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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측이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주장에 대해 A4용지 9장의 분량의 자료와 함께 해명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1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가세연의 보도 내용을 반박할 수 있는 증거들을 바탕으로 다음 주 중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오늘 새벽 김수현 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긴급히 입장문을 배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의 교제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는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면서도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였던 김새론 씨와 교제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성년자와 교제했다는 사실은 부인했다.
또한 "김새론 씨가 2024년 3월 2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세연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 같은 날 촬영된 것으로, 당시 김새론 씨가 착용한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된 제품"이라며 "사진이 2016년에 촬영되었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가세연이 2025년 3월 12일 공개한 또 다른 사진 역시 201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촬영된 것이며, 해당 사진의 메타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3월 13일 공개된 사진 역시 같은 의상을 입은 것으로 보아 같은 날 촬영된 것이 분명하다"며, "가세연이 제시한 모든 사진은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 촬영된 것으로, 2016년에 촬영된 사진은 존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김수현이 군 복무 중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수현 씨가 보낸 편지는 친한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 중 하나일 뿐이며, 가세연은 이를 연애 편지처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은 2015년부터 두 사람이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후 찍은 사진을 미성년자 시절의 사진인 것처럼 조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새론 씨가 2016년부터 SNS에서 사용하던 별명을 마치 두 사람 사이에서만 쓰인 애칭처럼 왜곡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수현이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소속사는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 씨의 음주운전 사건 이후 발생한 각종 위약금과 피해 보상 문제를 함께 해결해왔다"며 "사고로 인해 발생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 1400만 원이었으며, 회사는 김새론 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최종적으로 남은 배상액을 약 7억 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새론 씨는 사고 이후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며 남은 배상액을 갚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에 따라 2023년 12월 당사가 채무를 손실 보전 처리했다"며 "2024년 4월 1일자 감사보고서를 보면,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 처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새론의 채무와 관련해 법적 절차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회사가 김새론 씨의 위약금을 임의로 부담할 경우, 임원들에게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할 소지가 있으며, 해당 비용이 회사의 손금으로 인정받지 못할 위험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2024년 초 회계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김새론 씨의 채권을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해야 했다"며 "당시 감사를 진행한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의 조언에 따라, 채무 독촉 없이 대손금 처리할 경우 회사가 일방적으로 김새론 씨의 채무를 면제해 준 것으로 간주될 수 있어, 당사 임원들에게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가세연의 주장에 대해 강경 대응할 뜻을 밝혔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