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봄 충혈
가수 박봄이 충혈된 눈이 그대로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박봄 인스타그램]
가수 박봄이 충혈된 눈이 그대로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박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흰색 귀걸이랑 옷이에요.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다. 잘자요 여러분"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박봄은 흰색 재킷을 입고 화면을 응시하고 있다.
렌즈를 착용해 커다란 눈망울이 한층 더 뚜렷해 보이지만 흰자가 빨갛게 충혈된 상태다. 앞서 박봄은 다이어트와 요요 등으로 급격한 체중 변화를 겪으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최근 2NE1 콘서트 중에는 체력이 고갈된 듯 가만히 서있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건강 문제로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던 것처럼 이번에도 팬들의 걱정을 샀다. 팬들은 "눈이 너무 빨개요, 많이 쉬에요" "아프지마요" 등 댓글을 남겼다. 충혈에 대해 살펴본다.
가볍게 여기기 쉬운 충혈, 자칫하면 시력 나빠질 수 있어
충혈은 피로가 쌓이거나 눈을 과하게 사용한 뒤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자칫하면 안질환이 생기거나 시력이 나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충혈은 크게 증상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된다.
대부분 충혈은 흰자 전체에 핏발이 생기는 결막 충혈이다. 눈이 대기와 닿는 부위인 결막의 핏발이 터지거나, 피가 결막 아래에 맺혀 발생한다. 결막염,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 심한 기침 등이 원인이다. 결막 충혈은 보통 저절로 사라지지만, 결막염이 원인이라면 눈곱과 충혈이 심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공막 출혈도 흰자가 빨개지므로 결막 충혈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다만 핏발이 더 굵고 눈동자가 약간 보라색처럼 보일 수 있다. 눈알을 감싸는 껍질층인 공막에 염증이 생기면 공막 충혈이 잘 생긴다. 방치하면 염증이 시신경까지 퍼져 시력이 떨어질 수 있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공막염은 대부분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검은자 주변에 핏발이 집중된다면 섬모체 충혈일 수 있다. 각막, 홍채, 섬모체 등 눈 안쪽에 문제가 생기면 이런 유형의 충혈이 발생한다. 포도막염이나 각막염, 녹내장 등 심각한 안질환이 있을 수 있어 정확한 검진이 중요하다. 병을 늦게 발견하면 치료 기간이 길 뿐만 아니라 심각한 시력 저하,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눈동자나 흰자 특정 부위에 핏발이 서는 상태라면 혈관조직 울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한 곳에 혈관조직이 생겨 충혈이 나타난 것이다. 조직이 계속 자라지 않으면 굳이 치료할 필요는 없다.
평소 관리 소홀하면 눈 면역력 떨어져
평소 충혈이 잦다면 안질환 등이 원인일 수 있어 안과를 찾는 게 좋다. 평소 눈 관리에 각별히 신경쓰는 것도 중요하다. 눈 건강을 챙기지 않아 충혈이 만성화되면 눈의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안질환이 쉽게 발생한다.
평소 각막과 망막의 세포 분화를 돕는 비타민 A,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C, 망막 노화를 방지하는 루테인 등이 많은 시금치, 케일, 피망, 방울토마토 등을 즐겨 먹는 습관은 눈 건강에 이롭다. 외출할 때는 선글라스와 모자 등으로 눈의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것도 좋다.
연기, 매연 등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금연을 실천하고, 잠은 충분히 자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각막의 산소 공급을 떨어뜨리므로 하루에 5시간 이상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안 씻은 손으로는 눈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눈에 손을 대야 한다면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