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5월 말까지 1조 달러 비용 절감 가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30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보수 성향의 대법관 후보를 지지하는 집회에 치즈 모자를 쓰고 참석하고 있다. 2025.03.31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월 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DOGE라는 조직이 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론이 없더라도 DOGE가 계속 운영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음, 그건 말씀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이렇게 말씀 드릴 수는 있다. DOGE와 함께 일하는 많은 사람은 장관이고, 다양한 기관의 책임자이면, 그들은 많은 것을 배웠다"며 "그들 중 일부는 머스크가 떠난 후에도 DOGE 직원들을 자신의 부서에 영입하려 할 수도 있지만, 결국 어느 시점에는 DOGE라는 조직 자체가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3월 27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가 시작된 이후 130일 이내에 1조 달러(약 1450조 원) 수준의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연방 정부 임시직원으로, 연간 130일만 근무할 수 있는데 이 기간을 언급한 것이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 행정부 취임과 함께 DOGE를 이끈 머스크의 임기는 최장 5월 말까지다.
머스크는 "우리는 그 기간 내에 적자를 1조 달러를 줄이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작업을 달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효율적이지 않고, 낭비와 사기가 많다"며 "우리는 중요한 정부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도 15%를 감축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 정부의 2024 회계연도 지출은 6조7500억 달러(약 9900조 원)인데, 1조 달러는 연방 지출의 약 15%에 해당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