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jpg

충남 천안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버스 카드가 찍히지 않아 하차하는 여성 승객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 '[나천사] 나는 천안·아산에 사안다'에 따르면 "추후 법적인 문제 생길까 봐 번호판과 회사명은 지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작성자 A 씨는 "오후 6시 부영행 12번 버스에 타신 분, 목격자 찾아요"라고 운을 떼며 "버스 카드가 갑자기 안 찍혀서 다음 정거장에 내려야겠다 싶어 하차 벨을 눌렀다. 그런데 버스 기사가 갑자기 내리더니 대뜸 '싸가지 없는 X아, 카드 안 찍히면 죄송하다고 말하고 내려야지 XXX아, 신고할 거면 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애매한 위치에서 차에 올라탄 뒤 버스 카드를 기계에 갖다 댔다. 그런데 알 수 없는 오류로 카드가 제대로 찍히지 않았다"라며 "'버스카드가 안 찍혀서 내려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한 뒤 하차 벨을 누르고 (다음 정류장에서) 뒷문으로 내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버스 내부에는 승객 10명 정도가 타고 있었고, 버스 바로 뒤에는 차 한 대가 서 있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최소 2~3분간 욕설을 들어야 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욕설을 퍼붓던 기사는 쓰고 있던 마스크까지 내리며 폭언을 이어나갔다. 말대꾸하면 신체적 폭력을 가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제대로 대응할 수도 없었다"라고 했다.

이후 A 씨는 천안 시청과 해당 버스회사에 민원을 넣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블랙박스에 제가 하차하고 기사가 따라 하차한 정황은 잡힐 수도 있겠으나 밖에서 윽박지르는 소리가 블랙박스에 잡힐지 모르겠다"라며 "시청과 버스회사에서는 오히려 저를 더 믿어주시고 기사분의 신원을 파악하여 조치를 취해준다고 헀다"고 설명했다.

그다음 날인 지난 17일 버스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힌 A 씨는 "어떤 직원인지 파악이 되었고 회사 내부에서 징계, 권고사직을 시키도록 하겠다고 했다"라며 "버스 회사로부터 영상을 유출하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일부) 고질적인 난폭 운전에 대해 개선이 되는 방법이라면 (영상 공개를)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 열람 시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에 절차가 있다고 한다. 이 문제는 경찰과 동행하여 확인하겠다. 천안 (일부) 난폭 운전 기사분들 정말 근절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천안시의 시내버스에 대한 불편 민원은 그동안 꾸준히 반복돼 온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0월 천안시에 따르면 시내버스에 관련된 민원은 올해 9월 말까지 총 321건이 접수됐다.

천안시청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민원이 발생하면 버스회사 관리자, 버스 기사에게 조치를 요청하고, 민원인이 사과를 받고 싶다면 의사를 전달해 돕고 있다"며 "버스가 지나간 시간을 특정해 주시면 버스를 추적할 수 있다. 당시 버스 내부 영상자료와 운수종사자들의 의견진술 등을 통해 행정처분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1. No Image
    '3번째 유행' 인정했지만…“방역은 1.1단계 수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으로 하루 300명 이상 발생하자 정부가 '3차 유행'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임용고시 수험생 등 30명 이상이 확진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총 확진자 수가 3만명을 ...
    등록일: 2020.11.20
    Read More
  2. No Image
    이별통보 연인 찾아가 잔혹 살해 40대 중국인…징역 18년
    이별을 통보한 애인을 찾아가 무참히 살해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제15형사부(조휴옥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42)에 대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6일 오전 4시...
    등록일: 2020.11.20
    Read More
  3. No Image
    이미 전국에 흩어진 노량진 확진자… 당국 "시험 예정대로"
    서울 노량진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또한 학원을 비롯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약 2주 앞둔 현재 학교는 물론, 연말 대학과 직장 ...
    등록일: 2020.11.20
    Read More
  4. No Image
    "싸가지 없는 XX아" 여성 승객 따라내려 욕설·폭언한 천안 버스 기사
    충남 천안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버스 카드가 찍히지 않아 하차하는 여성 승객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 '[나천사] 나는 천안·아산에 사안다'에 따르면 "추후 법적인 문제 생길까 봐 번...
    등록일: 2020.11.20
    Read More
  5. No Image
    우리가 확보할 '아스트라 백신', 화이자와 다른 점은?
    <앵커> 우리나라에는 백신이 언제쯤 풀릴지, 이 내용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Q. 우리나라 확보 임박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는?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560명 대상 임상 2상 결과가 세계 3대 의학저널에 어제(18일) 발...
    등록일: 2020.11.19
    Read More
  6. No Image
    내년 중반 코로나 통제 가능…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계획은?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공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 CEO가 "내년 중반까지는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전날(18일)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중간결과가 긍정적으로 ...
    등록일: 2020.11.19
    Read More
  7. No Image
    "상대 동의없는 성관계 음성 녹음하면 성폭력특례법 처벌" 개정안 발의
    성관계시 상대방의 동의없이 음성녹음을 한 경우에도 성범죄로 처벌할 수 있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됐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대방 동의를 구하지 않고 성관계 시 녹음을 한 경우도 성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도...
    등록일: 2020.11.19
    Read More
  8. No Image
    코로나 확진 343명, 이틀째 300명대
    지역감염 293명, 해외유입 50명 18일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343명으로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고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다. 국내 지역감염은 293명, 해외유입 사례는 50명이다. 국내발생 293명 중 서울 107명, 경기 59명, 인천 11명 등 수도...
    등록일: 2020.11.19
    Read More
  9. No Image
    "2000명 넘었다" 일본 코로나 하루 사상 최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18일 일본 전역의 코로나 확진자가 현재 2089명으로 집계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최다 확진 기록인 지난 14일 1736명(NHK집계 기준)을 넘어선 것이다. 일본 각지가 과거 최...
    등록일: 2020.11.18
    Read More
  10. No Image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13명… 확산세 심상찮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일 0시 기준 313명을 나타냈다. 지역 감염자는 245명, 해외 입국자는 68명이다.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나흘 연속(205명→208명→222명→230명) 200명대를 기록해온 신규 확진자는 이날 300명대를 넘...
    등록일: 2020.11.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651 652 Next
/ 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