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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과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의 모델 겸 인플루언서인 가리보토의 계정에 올라온 사진을 프란치스코 교황이 ‘좋아요’를 눌렀다. 가리보토가 짧은 탱크톱과 체크무늬 치마를 입고 엉덩이가 훤히 드러난 모습이어서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사진 또는 영상에 하트 모양의 ‘좋아요’를 누르면 해당 콘텐츠에 사람이 ‘OOO 외 몇 명이 좋아한다’라는 식으로 표시되는데 ‘프란시스코 외 몇 명’으로 나타나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교황도 이런 것을 보느냐"면서 흥분했고, 당사자인 가리보토는 "적어도 나는 천국에 가겠다"는 농담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브라질의 모델 겸 인플루언서인 나탈리 가리보토는 프란체스코 교황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자신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데 대해 “적어도 나는 천국에 가겠다”고 농담을 했다. /가리보토의 소속사 '코이' 인스타그램 캡처.
바티칸 당국은 이 사건이 발생한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한 관계자는 가디언에 "교황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운영하는 팀이 있지만, 이들 중 해당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없었다"면서 "인스타그램 본사 측에 설명을 요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바티칸 당국과 인스타그램 본사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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