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내 재출마선언의 뜻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연내에 2024년 대선 재출마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선 패배에 불복하며 결과를 뒤집기 위한 소송전을 불사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퇴임 후의 삶에 대한 본격적인 모색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된 대선 승리를 주장하고 있으나 그 이면에서는 비공개 회동과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오는 2024년 대선 재출마라는 전혀 다른 다음 단계를 논의해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안에 실제로 대선 재출마를 공식화하면 조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기도 전에 두 사람 간에 잠재적인 재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WP는 분석했다.
다만 다른 측근들은 다른 현안들에 대해서도 그렇듯 트럼프 대통령이 재출마에 대한 입장을 수시로 바꾸고 있다며 아직 확실한 결정을 내린 게 아니라고 전했다.
실제 재출마 여부와 무관하게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대통령들과 달리 퇴임 후에도 당내 영향력 유지를 위해 정치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WP는 분석했다.
트럼프 캠프의 한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공식 직함이 있든 없든 공화당 당수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