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주차장에서 자신과 아무 관계가 없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저녁 8시 반쯤 경기도 이천의 한 대형 쇼핑몰 주차장에서 20대 여성 A씨가 40대 남성 B씨의 흉기에 다쳤습니다.
B씨는 쇼핑몰에서 근무하던 A씨가 퇴근하기 위해 차에 시동을 건 순간 뒷좌석 문을 열고 타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차량 밖으로 몸을 피했고 이를 본 보안요원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B씨는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다음 날인 어제(24일) 오후 이천의 야산에서 숨져있는 B씨를 발견했는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숨졌지만 자세한 범행 경위에 대해서는 더 조사할 것이라면서 A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