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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946명을 기록했다.

26일 NHK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0분 현재 일본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194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13만8499명, 누적 사망자는 21명 증가한 2049명이 됐다.

인공호흡기나 중환자실 등에서 치료받고 있는 중증 환자수는 376명으로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광역자치단체별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東京都)가 4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오사카부(大阪府)가 318명, 홋카이도(北海道) 181명, 아이치(愛知)현 177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61명, 효고(兵庫)현 101명 등 순이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은 전날 코로나19 대책 분과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3주일이 승부"라며 "감염 확대를 억제할 수 있는 중요한 3주"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3주간 감염 증가를 억제하지 못하면 "긴급사태 선언을 할 가능성도 있다"며 위기감을 나타냈다.

분과회는 현재 감염 상태가 지속되면 머지 않아 의료체계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감염자가 급증하는 지역과의 왕래를 자제하고 식당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의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 정부의 외식산업 활성화 대책인 '고 투 이트'(Go To Eat) 및 여행 장려정책인 '고 투 트래블'(Go To Travel) 운용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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