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전국 85개 지역에서 2만548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18만7990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중순 이후 여섯 번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프랑스와 4, 5위 자리에 번갈아 오르고 있다.
하루 사망자 수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루 524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3만8062명으로 늘었다.
심각한 확산세에 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는 당초 이달 29일까지로 정해졌던 방역 강화 조치를 내년 1월15일까지로 연장했다.
기업 직원의 30% 이상은 원격 업무를 해야 하며 식당·카페 등과 유흥업소 등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영업이 금지된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지병 환자들은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어린이 놀이시설은 폐쇄된다.
아시아경제